한국싱어송라이터협회가 주최하는 대표 음악 페스티벌 ‘명가의 품격’이 돌아온다. 올해 공연은 마포문화재단, 서울마포음악창작소와 공동 주최로 오는 11월 7일(금) 오후 7시 30분, 8일(토) 오후 5시, 마포아트센터 대극장(아트홀맥)에서 열린다. 제작 지원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은 콜트기타가 맡았다.

이번 페스티벌은 인디와 포크의 세대를 잇는 음악 축제다. 2018년 ‘명품 싱어송라이터 콘서트’로 시작해 올해로 4회째를 맞은 ‘명가의 품격’은 매회 색다른 기획으로 인디신과 포크신의 교차점을 넓혀왔다. 지난해에는 ‘소극장 상생 릴레이 콘서트’를 통해 관객과 아티스트의 거리를 좁히며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 ‘명가의 품격’은 마포문화재단의 인디 지원사업 ‘M인디스테이지: 인디스커버리’와 손을 잡고 신예 뮤지션들과 기성 아티스트들이 한 무대에 오른다. ‘인디스커버리’에서 선발된 6팀의 신예 인디뮤지션이 참여해, 세대와 장르를 넘나드는 실험적 콜라보 무대를 선보인다.

라인업은 그야말로 ‘레전드 총출동’이다. 이치현과 우순실, 국카스텐의 하현우, 데이브레이크의 이원석, 감성 보컬 남궁옥분과 박승화(유리상자), 그리고 배인혁(로맨틱펀치), 추승엽(악퉁), 김마스타(김마스타트리오), 밴드 타카피, 밴드 동네

등이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신예 뮤지션 6팀이 더해져 인디신과 포크계의 새로운 하모니를 만들어간다.

협회 관계자는 “올해 ‘명가의 품격’은 음악계 세대 간의 대화와 교류를 중심에 두었다”며 “젊은 인디 아티스트와 기성 뮤지션이 함께 만들어가는 무대를 통해 한국 음악의 다양성과 생명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싱어송라이터협회는 국내 싱어송라이터 권익 보호와 교육, 공연 지원 등을 지속해온 단체로, 세대 간 음악 소통의 중심 역할을 해왔다. 이번 ‘인디스커버리: 명가의 품격’은 협회의 철학을 담은 대표 프로젝트로, 인디 음악계의 뿌리와 미래를 잇는 의미 있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티켓은 마포문화재단과 놀티켓을 통해 예매 가능하며, OP석 6만6천 원, R석 5만5천 원, S석 4만4천 원이다. 2일권 패키지도 판매 중이다. 문의: 02-3274-8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