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만의 독보적인 보이스로 꾸준히 사랑받아온 가수 진태령이 지난해 발표했던 싱글 앨범 '남은情'의 AI 뮤직비디오를 27일 전격 공개됐다.
시노엔터테인먼트가 기획한 이번 AI 뮤직비디오는 진태령 특유의 감성이 돋보이는 포크/어쿠스틱 장르의 곡에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더하며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남은情'은 노상곤 작곡, 작사의 곡으로, 진태령이 마치 독백처럼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듯한 분위기가 인상적입니다. 빈티지하면서도 심플한 밴드 사운드는 왠지 모를 친근함을 선사하며 곡의 서정적인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킨다.
특히, "별마저 잠들어가는 도시의 밤거리에서... 사랑은 잃었지만 남은 정을 안고 새벽 안갯속으로 떠나가는..."이라는 앨범 소개 글처럼, 이별의 슬픔을 담고 있으면서도 그 안에는 용서와 내일의 희망이라는 긍정적인 메시지가 녹아내고 있다.
가사 속 "아서라 말아라 모두 지난 일이야 / 다시는 못 오는 옛날이야"와 같은 구절은 지난 사랑에 대한 미련을 떨쳐내려는 노력을 보여주면서도, "멍든 가슴에 더운 피는 아직 식지 않았기에 / 너의 불행을 원했던 마음 독한 술로 씻어버리고 / 새벽이 오는 안개 거리로 남은 정을 안고 가련다"처럼 결국은 남은 정을 안고 나아가겠다는 진태령의 강한 다짐을 드러낸다.
요즘 곡에서는 흔치 않은 페이드아웃 기법으로 긴 여운을 남기는 '남은情'은 고혹적인 분위기의 인트로로 다시 돌아가고 싶게 만드는 묘한 매력을 지니고 있다.
진태령의 깊이 있는 보이스와 어우러진 이번 AI 뮤직비디오는 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공감을 선사하며, 다시 한번 진태령의 독보적인 음악 세계를 입증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