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들로 구성된 카랑뮤지컬단이 자신들의 멈추지 않는 삶에 대해 무대에서 보여주기 위해 순회공연 중이다.

카랑뮤지컬단은 지난 17일 서울 성수동 성당 대강당에서 뮤지컬 ‘드림런’을 개최했다.

이 공연의 연출을 맡은 김기종 대표는 “꿈을 향해 달려가고 있어. 우리가 가는 길이 길이 될 거야. 드림런(쿵쿵) 심장 뛰는 소리 들리지? 맞아 우린 멈추지 않아. 라는 시니어분들의 이야기를 담은 창작 뮤지컬을 만들었다”며 “관객들에게 더 쉽게 다가가기 위해 서정적인 8090 노래들로 채워 만든 이 뮤지컬은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가 아닌 본인들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좀 더 적극적으로 연기들을 하셨다”고 밝혔다.

이날 공연을 본 관객들은 노래를 따라 부르고 배우들과 소통하며 몰입감을 높였다. 관객들 대부분이 비슷한 나이대의 분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어렵기만 한 공연이 관객들에게 성큼 다가 선 것이다.

김 대표는 “서울 신림동 성당에 이어 두 번째 공연으로 공연 자체가 꿈과 힐링을 주기 때문에 배우들과 관객들이 하나 되더라”라며 “못 다 이룬 꿈을 꾸는 이들이 현실에서도 무대에서도 주연”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기종 대표는 군산시립합창단 베이스 파트장 역임, 원광 예고 성악 합창지휘 강사 역임, 뮤지컬, 오페라, 연극, 뮤지컬 연출을 해왔으며, 수상 경력으로는 국제문화예술인 대상, 최고 예술인 대상, 대한민국 창조인 지식인 대상, 뮤지컬 부문 대상 등의 연출 및 기획자로 활동하고 있다.

김대표는 원광대학교 교육대학원 음악과 졸업을 했으며, 북일인의 밤 축하공연 국제 녹색 휴머니티 시무식 축하공연 천재 모차르트 연출, 기획을 한 바 있다.

2022년 1월 창단한 카랑뮤지컬단 단원은 강승호, 전제현, 김대영, 전현나, 채우금, 이미숙, 정홍자, 서현숙, 김정희, 심재영, 김미정, 김명희다.

이 뮤지컬단은 2022년 9월6일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을 공연했고, 2023년 2월 26일 성남아트센터와 2023년 5월 14일 세종문화회관 꿈의숲 퍼포먼스홀에서 클래식 드라마 ‘천재 모차르트’ 공연을 한 바 있다.

대한가요신문 정도빈기자 iruka7@daum.net 정도빈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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