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구/북/꽹과리/엿가위/숟가락/주걱 가요장단 주법을 연구해 가요에 접목

발행인 엄태웅 승인 2019.03.02 11:55 의견 0

장구/북/꽹과리/엿가위/숟가락/주걱 가요장단 주법을 연구해 가요에 접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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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반주 가락 연구회 대표 박문수

가위란 본시
두개의 날로 물건을 자르는 도구이지만
엿가위는 엿을 자르는 망치 역할에서
타악기로 변신을 한 재미있는 도구이다.

끌과 가위로 리듬에 맞춰 엿을 자르기도 하고
양손에 가위를 들고 소리내어 연주하며 춤을 추기도 한다.

쌍가위 연주는 생각보다 난이도가 높다.
두개의 가위를 부딪쳐 내는 소리와
각자 내는 소리가 조화를 이루며
그 안에서 강약장단을 만들어 내고
그것을 스텝과 춤사위에 실어내야 한다.

모든 악기가 그렇듯이
우선 소리를 내는 법이 우선이다.
무엇이든 부딪히면 소리가 나지만
공연용 엿가위는 소리의 재질부터가 다르다.
차랑차랑하게 을림과 잔향이 우러나오도록
특별히 만들어진것을 써야 한다.

엿가위는 타악기로서 분류를 하자면
일종의 체명악기이다.
제몸을 울려 소리를 낸다는 뚯이다.
(북 장구등은 피명악기리 함)
쇠끼리 부딪쳐 내는 소리는 접점 조절이
북 장구 꽹과리등과는 전혀 다르다.

장단에 앞서 가위의 각 부분들끼리 부딪혀 가며 터치감각을 충분히 익히고
마주 때리기 이전의 예비동작과 사후 동작을 부드럽게 기본동작으로 이어 나가는 것이 순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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