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1일, 서울 DDP 이간수문 전시장에서 ‘2025 The 3rd MINERVA’가 열린다. ‘BLOOM WITH US’라는 슬로건 아래 패션과 퍼포먼스가 결합된 연말 이벤트로, 17시 30분부터 21시 30분까지 이어지는 긴 러닝타임만큼 볼거리도 꽉 채워질 전망이다.

무대의 포인트는 ‘SPECIAL STAGE: ANDRE KIM’이다. 앙드레김(디자이너) 이름을 내건 스페셜 스테이지가 예고되면서, 연말 현장 분위기를 끌어올릴 카드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앙드레김 패션쇼의 뮤즈였던 박영선(모델)이 출연한다는 소식이 더해지며, 무대의 존재감이 한층 선명해졌다.

DDP라는 장소가 주는 힘도 크다. 전시장 공간을 무대로 바꾸는 연출과 조명, 붉은 카펫의 동선이 한밤의 쇼처럼 분위기를 완성한다. 관객에게는 관람이자 인증샷의 순간이 되고, 무대에는 장면 전환의 속도를 만들어주는 장치가 된다.

이번 행사는 미네르바 협회와 SBA(서울경제진흥원)가 주최와 주관을 맡고, 테라웨이브(THERAWAVE)가 후원한다. 무엇보다 미네르바 행사를 통해 모이는 기부금은 유니세프(UNICEF)에 전액 기부된다고 안내돼, 연말 이벤트가 ‘의미 있는 소비’와 맞닿는 지점도 분명하다.

연말은 결국 ‘마지막 장면’이 강한 날이다. ‘미네르바’가 준비한 DDP의 밤은 그 마지막 장면을 화려하게, 그리고 따뜻하게 남기려는 시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