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리여리한 외모와는 달리 목소리에 힘이 있는 "가수 자영"

인재환 기자 승인 2021.02.26 08:41 의견 0
가수 자영

노래를 하는 순간만큼은 세상만사 다 잊고 행복하기만 하다는 가수 자영
전 국민이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고 팬들과 함께해야 빛을 발할 수 있는 가수들 또한 무대를 잃은 지도 오래지만, 가수 자영은 오늘도 노래 연습에 열중이다.

어렸을 적부터 노래 잘하는 아이로 동네 어른들의 귀여움을 독차지했고 학창 시절엔 합창단으로 활동하며 가수의 꿈을 가졌지만, 집안의 반대로 그 꿈은 무산되는 듯했다.
그러나 타고난 끼는 어쩔 수 없는지 불혹의 나이가 지나면서 신인가수로 데뷔해, 늦깍이로 무던한 노력을 했었다.

처음에는 정통 트로트 곡을 만들고 진행했었지만, 주변의 반응이 신통치 않았다.
이후 자영의 밝은 이미지에 맞게 후속곡으로 진행되던 곡을 세미트로트에 EDM을 가미해 경쾌한 리듬으로 가자는 선배 가수들과 음악프로듀서의 제안으로 전체적인 분위기를 발랄하게 편곡해 탄생한 곡이 자영의 타이틀곡 ‘뻥치지마’이다.

이 노래는 사랑을 가지고 마음에 상처를 준 남자에게 통쾌한 한 방을 날리는 듯 자영만의 특유한 감성의 목소리로 메시지를 전하는 댄스풍의 세미 트로트 곡으로 팬심을 자극해 인기를 얻고 있다.

한편, 또 다른 행보로 가요프로그램 ‘낭만트롯 시즌 2’ 에서는 MC로 발탁돼 진행까지 맞는 역량을 발휘해 현재까지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낭만트롯 메인MC 가수 자영 과 김종하

가수 자영은 여리여리한 여성스런 외모와는 달리 목소리에는 힘이 넘쳤다.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노래를 통해 자신을 사랑하는 관객과 팬들에게 초심을 잃지 않고 자영만의 매력을 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팬들과 대면하는 무대가 멀어진 지 오래이지만, 언젠가는 다시 제자리를 찾는 날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연습실로 향하는 가수 자영의 뒷모습에서 성인 가요계의 미래가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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